
미국 증시 주간 시황 (10월 19~23일) · 직접 제작한 이미지
수요일 밤까지만 해도 이번 주는 상승 주간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나스닥은 사흘 만에 2% 넘게 올랐고 S&P500도 1% 이상 앞서 있었다. 그런데 목요일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번 주는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전날 밤 미국 시장 마감 지표를 확인했는데, 목요일 아침에는 나스닥이 -2%를 넘는 파란 숫자로 바뀌어 있어 잠시 눈을 의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4% 올랐고 S&P500은 0.5%, 나스닥은 0.7% 내렸다. S&P500과 나스닥은 2주 연속 하락이다. 흐름을 가른 것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중동 리스크로 치솟은 유가, 두 가지였다.
한눈에 보는 주간 지수 흐름

S&P500·다우·나스닥 주간 흐름 (10/16 종가 = 100)
지난주 금요일(10/16) 종가를 100으로 놓고 직접 환산한 차트다. 나스닥은 수요일에 주간 +2.2%까지 올랐다가 목요일에 한 번에 마이너스로 내려왔다.
| 날짜(현지) | S&P500 | 다우 | 나스닥 |
|---|---|---|---|
| 10/23(금) | 7,623.68 (-0.52%) | 52,215.16 (-1.23%) | 25,955.34 (-0.21%) |
| 10/22(목) | 7,663.43 (-1.21%) | 52,867.98 (+0.02%) | 26,008.86 (-2.60%) |
| 10/21(수) | 7,757.17 (+0.6%) | 52,856.09 (+0.7%) | 26,702.86 (+1.1%) |
| 10/20(화) | 7,712.57 (+0.3%) | 52,495.88 (+1.0%) | 26,424.82 (-0.02%) |
| 10/19(월) | 7,690.73 (+0.4%) | 51,966.03 (-0.1%) | 26,430.89 (+1.1%) |
| 주간 | -0.5% | +0.4% | -0.7% |
연초 대비로는 S&P500 +11.4%, 다우 +8.6%, 나스닥 +11.7%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은 이번 주 2% 올라 대형 기술주와 다른 길을 갔다.
월~수요일: 실적이 끌어올린 사흘
- 월요일: 지난주 크게 빠졌던 AI·기술주가 일부 반등해 나스닥이 1.1% 올랐다. 다른 종목은 대체로 약해 다우는 소폭 내렸다.
- 화요일: 에퀴팩스·해즈브로 등의 실적이 좋았고, 브렌트유가 장중 112달러 근처에서 109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부담이 줄었다. 다우는 1% 올랐지만 애플·메타 약세로 나스닥은 보합이었다.
- 수요일: 스페이스X와 캐피탈원의 실적이 예상을 크게 넘었다. 스페이스X 강세가 AI 관련주와 테슬라를 끌어올렸고, 성장 둔화 우려로 넷플릭스가 내린 것을 상쇄했다.
목요일: 나스닥 -2.6%, 반도체 투매의 하루
메타가 AI 지출 때문에 10여 년 만에 처음 현금 유출을 기록했고,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7.8% 내렸다. AI에 돈을 쏟는 만큼 벌어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반도체로 번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급락했다. 나스닥의 하루 낙폭은 6월 이후 가장 컸다.
반면 다우는 +0.02%로 버텼다. 같은 날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9.3bp 내렸다. 처음에는 다우가 오른 걸 보고 큰 하락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수마다 담긴 종목이 달라 같은 날에도 결과가 크게 갈린다. 목요일 하락을 보면서 섣불리 따라 팔거나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하루 이틀 흐름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하락 원인이 실적 자체보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었던 만큼, 다음 주 빅테크 실적과 FOMC를 확인한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금요일: 유가 116달러와 금리 5% 문턱
금요일에는 하락 바통이 다우로 넘어갔다. 다우는 652포인트(-1.23%) 내려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배경은 유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2달러로 마감해 3주 연속 올랐고, WTI도 103달러를 넘었다. 중동 지역 교전 확대와 홍해 인근 공격으로 공급 우려가 커진 탓이다. 10년물 금리는 4.99%로 다시 올라 5%에 바짝 다가섰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항공주가 약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직원 약 5% 감원 발표로 3% 내렸다. 보안 예산 전망이 개선됐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클라우드플레어는 7% 넘게 올랐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8.0으로 역대 최저권에 머물렀다.
다음 주(10/26~30) 주요 일정
| 날짜(현지) | 일정 | 확인할 점 |
|---|---|---|
| 10/26(월) | 버라이즌 실적 | 스페이스X 기지국 임차 보도 이후 통신주 흐름 |
| 10/27(화) | 코카콜라·UPS·소파이·로빈후드 실적 | 소비·물류·핀테크 체감 경기 |
| 10/28(수) | FOMC 회의 |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 선물에 반영된 인상 가능성은 약 5% |
| 그다음 주 | 미국 중간선거 |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 |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각 기업 IR 페이지와 연준 발표를 다시 확인하자. 개인적으로 다음 주에 가장 눈여겨볼 것은 FOMC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느냐다. 금리가 5% 위로 올라서면 기술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고, 다시 내려온다면 이번 주 낙폭을 일부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을 때 주의할 점
- 이 글은 지난 한 주의 시장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 수치는 미국 현지 종가 기준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날 새벽에 확정된다.
- 투자 판단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니 필요하면 증권사나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자.
자주 묻는 질문
같은 날 다우는 오르고 나스닥은 내릴 수 있나?
그렇다. 다우는 30개 대형주, 나스닥은 기술주 비중이 높아 이번 주 목요일처럼 결과가 갈린다.
유가가 오르면 증시에 왜 부담인가?
기업 비용과 물가를 올려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기 때문이다. 이번 주 항공주 약세가 그 예다.
한국 시간으로 언제 시황을 확인하면 되나?
미국 정규장은 현재(서머타임) 한국 시간 오전 5시에 끝난다. 11월 초 서머타임이 끝나면 오전 6시로 늦어진다.
출처
모두 2026년 10월 24일 확인.
- 일별 종가·주간·연초 대비 등락: AP 지수 마감 보도 10/19 · 10/20 · 10/21 · 10/23
- 10/22 종가와 메타·반도체·국채 금리: 뉴스핌 글로벌 마켓 리포트
- 10/23 유가·금리·종목·FOMC 일정: Yahoo Finance
- 소비자심리·다음 주 실적 일정: TheStreet
- 차트: 위 종가로 직접 계산·제작 / 대표 이미지: 직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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