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코인 세금 계산법과 손실 이월공제, 과세 유예 일정

코인 세금은 1년 소득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뒤 22%를 곱해 계산합니다. 현행법상 2027년 1월 1일 이후 거래부터 적용됩니다.

이 글은 손실이 나도 세금이 나오는 이유, 시행 전 코인의 취득가액, 과세 유예가 결정되는 일정을 설명합니다.

코인 손실에도 세금이 나오는 가상자산 과세 표지

핵심 3줄 요약

  • 현행법대로면 2027년 1월 1일부터 코인 소득 중 연 250만원을 넘는 금액에 22%를 매깁니다.
  • 올해 손실을 다음 해 이익에서 빼 주는 이월공제가 없어, 큰 손실 뒤 이익이 나면 세금이 나옵니다.
  • 유예로 결론 나면 11월 말 법을 고칩니다. 31일 현재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코인 손실이 나도 세금을 내는 이유

가상자산 과세 계산법 계산기와 세금 서류

10월 30일 국회 토론회에서 한 투자자가 든 계산은 이렇습니다.

  • 1년 차: 1억원이 60% 떨어져 4000만원이 됩니다. 손실 6000만원입니다.
  • 2년 차: 4000만원이 두 배로 올라 8000만원이 됩니다. 이익 4000만원입니다.
  • 2년 합계: 원금 대비 2000만원 손실입니다.

1년 차 손실은 2년 차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2년 차 이익 4000만원만 과세 대상이 됩니다. 토론회에서는 세금을 800만원가량으로 설명했고, 250만원을 공제해 22%로 단순 계산하면 825만원입니다.

다만 이 계산은 해마다 팔아서 손익이 확정됐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세금은 판 돈에서 산 값과 수수료를 뺀 소득에 붙으므로, 팔지 않고 들고만 있으면 이익도 손실도 소득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계산법, 250만원 공제와 22% 세율

  • 대상: 코인을 팔거나 빌려줘서 번 소득입니다. 기타소득으로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따로 과세합니다.
  • 계산: 1년 치 손익을 합산하고 250만원을 뺀 뒤 22%(소득세 20%, 지방소득세 2%)를 곱합니다.
  • 예시: 순이익이 1000만원이면 750만원의 22%인 165만원입니다. 250만원 이하면 세금이 없습니다.
  • 신고: 2027년 소득은 2028년 5월에 직접 신고합니다.

같은 해 안에서는 손익이 합쳐집니다. 500만원을 벌고 다른 코인에서 250만원을 잃으면 순소득 250만원이라 세금이 없습니다. 주식 같은 다른 자산의 손익과는 합칠 수 없습니다.

연도가 갈리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2000만원 손실과 2000만원 이익이 같은 해에 나면 세금이 없지만, 손실이 먼저 나고 이익이 다음 해에 나면 385만원을 내야 합니다.

2026년 이전에 산 코인의 취득가액 계산법

코인 시세 차트와 과세 유예 일정

시행 전 오른 값에는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실제 취득가액과 2026년 12월 31일 시가 중 큰 금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 100만원에 산 코인이 연말 500만원이면 취득가액은 500만원입니다.
  • 1000만원에 산 코인이 연말 500만원이면 취득가액은 1000만원입니다.

두 번째 경우에는 매수 가격을 투자자가 입증해야 합니다. 증빙이 어려운 객관적 사정이 있으면 판 금액의 50%를 필요경비로 인정받는 예외가 있지만, 차익이 적으면 번 돈보다 세금이 많을 수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 내역과 지갑 이동 기록을 미리 모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직 안 정해진 기준들

  • 국세청 고시: 10월 말 공개 계획이었지만, 28일 공개 시점을 추후 논의로 미뤘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달러 가치가 그대로여도 환율 상승분이 과세 계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스테이킹·에어드롭·채굴: 현행법의 양도·대여에 명시되지 않아 소득 시점과 취득가액 기준이 필요합니다.
  • 해외에서 옮긴 코인: 해외 거래소 물량을 국내로 옮기면 입금 당시 시세가 취득가로 잡혀 실제 매수가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해외 무기한 선물: 결제 손익이 시행 예정 소득세법에 따로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은 토론회에서 "과세를 하면서 보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기본공제 250만원 상향에는 소득세법 체계 전반의 기본값이라 쉽게 고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정 일정과 여야 입장

  •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유예한다면 11월 말 법안을 처리해야 하니 1~2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는 당내에서 유예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습니다.
  • 국민의힘: 시행일을 2030년 1월 1일로 미루는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배준영 의원은 11월 2일 조세소위 상정을 제안했고, 31일 기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시행론: 학계에서는 이미 세 차례 미룬 만큼 시행하면서 보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2027년 1월 1일 시행이 그대로입니다. 유예 소식만 믿지 말고 공식 결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내 시선

글쓴이 생각 말풍선

세금보다 무서운 건 모르는 기준입니다. 유예든 시행이든 손실 계산법부터 분명해져야 합니다.

이 글은 제도 설명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세부 기준은 국세청 고시와 법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외 거래소를 쓰면 세금이 드러나지 않나요?

내년부터 OECD 암호화자산 보고체계(CARF)로 한국을 포함한 46개 국가·관할권이 거래 정보를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다만 탈중앙화 플랫폼 거래까지 빠짐없이 보고될지는 토론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기본공제 250만원이 오를 가능성이 있나요?

국회예산정책처가 8월 보고서에서 상향을 제언했지만,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은 소득세법 체계 전반의 기본값이라 쉽게 고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주식도 코인처럼 세금이 붙나요?

국내 상장주식을 장내에서 거래하는 일반 소액주주의 양도차익은 원칙적으로 양도소득세 대상이 아닙니다. 이 차이가 형평성 논란의 한 축입니다.

※ 출처/기준: 2026년 10월 31일 22시 확인. 이데일리·이투데이·KBS·딜사이트·한국일보·코인리더스 보도. 계산 사례는 단순 계산이며 토론회 발언과 언론 보도 기준입니다. 사진: Unsplash 라이선스(Pierre Borthiry, Kelly Sikkema, Maxim Hopman).

오픈AI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 하향 이유와 투자 유치 목표

오픈AI 기업가치 목표는 FT 보도 기준으로 1조4000억 달러에서 1조2500억 달러로 내려왔습니다.

이 글은 비상장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투자 유치 목표가 왜 줄었는지,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질문별로 답합니다.

오픈AI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 하향 설명 표지

보도 내용을 세 줄로 보면

  • 조달 목표는 200억 달러로 3분의 1가량 줄었습니다.
  • 조정된 기업가치도 3월의 8520억 달러를 웃돕니다.
  • 오픈AI가 직접 밝힌 수치가 아니라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입니다.

비상장 회사의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

오픈AI 기업가치 하향의 배경이 된 기술주 하락 차트

상장사는 주가에 주식 수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나옵니다. 오픈AI는 거래되는 주식이 없어서 신규 투자자와 협상한 지분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기업가치 목표를 낮췄다는 말은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가격표를 내렸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회사의 매출이나 사업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로 읽으면 안 됩니다.

오픈AI 투자 유치 목표와 기업가치는 얼마나 바뀌었나?

보도된 변화 폭을 표현 방식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조달액 기준: 100억 달러 축소
  • 기업가치 기준: 1500억 달러 축소, 비율로는 약 11%
  • 3월 평가액 대비: 낮춘 뒤에도 약 47% 높은 수준

1차 확약 마감은 현지 시각 30일이었고, 여기서 모인 돈은 2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부족분은 고액 자산가 대상 모집으로 메운다는 구상이 전해졌습니다. MGX가 들어간 컨소시엄과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털, 파운더스펀드가 참여 후보로 거론됩니다.

오픈AI가 기업가치 목표를 낮춘 세 가지 이유

오픈AI 투자 유치 목표 변화를 설명하는 회의실 사진

시장 환경, 경쟁, 자금 수요의 세 갈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시장 환경: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부담이 부각되면서 30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20% 내렸습니다.
  • 경쟁: 앤트로픽 상장이 다음 달로 잡혀 있어 대형 투자자의 자금을 나눠 가져야 합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앤트로픽 기업가치는 1조5000억 달러 이상입니다.
  • 자금 수요: 컴퓨팅 자원에 들어갈 비용이 3월 조달액 1220억 달러의 몇 배로 알려져 있어 조달 시기를 늦추기 어렵습니다.

오픈AI 소식은 삼성전자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의향서를 맺고 스타게이트용 메모리 공급을 논의해 왔습니다. 31일에는 샘 올트먼 CEO가 용인에서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기업가치 조정이 메모리 주문을 줄인다는 근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사안을 곧바로 연결해 해석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후속 보도에서 확인할 것

  • 실제 확약 금액과 고액 자산가 모집 결과
  • 앤트로픽의 공모 규모와 상장 후 평가
  • 내년 기업공개 일정의 구체화 여부

글을 마치며

글쓴이 생각 말풍선

가격표가 내려가도 판단 기준은 같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제 납입된 금액을 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픈AI는 얼마를 조달하려 하나요?

FT 보도 기준 목표는 3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낮아졌고, 1차 확약액은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는 이미 상장했나요?

아직 비상장 회사입니다. 이번 투자는 내년 기업공개 전 마지막 지분 매입 기회로 홍보돼 왔습니다.

※ 출처/기준: FT 보도를 인용한 조선비즈·한겨레·지디넷코리아, 뉴시스(2026-10-31 확인). 뉴욕증시는 현지 10월 30일 마감 기준. 사진 Unsplash(Taylor Vick, m., Benjamin Child), Unsplash 라이선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유가는 뛰는데 기름값은 내렸다

브렌트유 117달러, 4월 이후 가장 비쌉니다. 그런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24주째 내려갔습니다. 국제 시세와 주유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는 정부가 만든 가격 상한에 있습니다.

유가는 뛰는데 기름값은 내렸다 표지

핵심 3줄 요약

  • 브렌트유는 117.64달러까지 올랐는데 국내 휘발유는 1,855.7원으로 2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석유 최고가격제가 정유사 공급가를 L당 1,784원으로 묶고 있어서입니다. 산업연구원 분석으로는 이 제도가 없을 때보다 L당 약 239원 낮았습니다.
  • 현재 상한은 11월 13일까지입니다. 12차 결정과 유류세 인하 종료가 모두 11월에 몰려 있어 이달이 고비입니다.

국제유가는 지금 얼마나 올랐나

주유소 주유기와 석유 최고가격제 핵심 숫자

미국 동부시간 10월 30일 마감 기준으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 오른 배럴당 117.6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8% 오른 104.12달러입니다. 브렌트유는 4월 29일 이후 가장 높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는 영국 해사 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이란 전쟁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도 10월 넷째 주 평균 114.8달러로 한 주 전보다 2.6달러 올랐습니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크게 빠졌지만 엑손모빌(+2.16%)과 셰브런(+1.75%)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왜 주유소 가격은 내렸을까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10월 넷째 주(25~29일) 전국 평균은 휘발유 1,855.7원, 경유 1,842.1원입니다. 둘 다 전주보다 0.4원 내렸습니다. 24주 연속 하락이지만 최근 하락 폭은 1원도 안 됩니다. 50L를 넣으면 약 9만 2,785원이니 주간 절약액은 2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버티는 이유는 3월 13일 시작된 석유 최고가격제입니다. 정부가 기간을 정해 정유사 공급 가격의 상한을 고시합니다. 10월 1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적용되는 11차 상한은 10차와 같습니다.

  • 휘발유 L당 1,784원
  • 경유 L당 1,773원
  • 등유 L당 1,380원

1,784원인데 왜 주유소는 1,855원일까

정유 공장 야경과 11월 일정

상한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 단계에 걸립니다. 주유소 판매가에는 유통비용과 영업 여건이 더해지므로 상한과 그대로 같아지지 않습니다. 지금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상한보다 약 72원 높습니다.

지역과 상표에 따른 차이도 있습니다. 서울은 1,901.3원, 가장 싼 대구는 1,827.3원으로 50L 기준 약 3,700원 차이가 납니다. 알뜰주유소(1,846.1원)와 가장 비싼 GS칼텍스(1,858.5원)의 차이는 50L 기준 약 620원입니다.

이 제도로 얼마를 아꼈고, 누가 부담하나

산업연구원은 규제를 받지 않는 고급휘발유 가격과 비교해 제도 효과를 추정했습니다. 7차 이후 구간(6월 27일~9월 16일)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867.95원으로, 제도가 없었을 때의 추정 가격 2,107.43원보다 239.48원 낮았습니다. 50L면 약 1만 2,000원 차이입니다. 다만 보고서도 고급휘발유 가격이 제도 영향을 받았다면 효과가 크게 잡혔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소비자: 머니투데이방송이 이 보고서로 추산한 결과 3월 13일~9월 16일 휘발유 소비자가 덜 낸 돈은 약 1조 4,200억 원입니다.
  • 재정: 정유사 손실을 보전할 예산은 예비비 4조 2,000억 원과 4분기 연장분 1조 4,497억 원을 합쳐 5조 6,497억 원입니다.
  • 정유업계: 누적 손실을 7조~8조 원으로 추산합니다. 정부는 원가에 적정 이윤을 더한 금액만 보전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산 규모는 11월 말쯤 첫 확정될 예정입니다.

결국 주유소에서 덜 낸 돈의 상당 부분은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입니다.

11월에 볼 것 세 가지

  • 11월 13일: 11차 상한 적용이 끝납니다. 12차 상한이 동결인지 인상인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 유류세 인하 종료: 인하 종료 시점도 11월에 있어 연장 여부를 함께 봐야 합니다.
  • 국제 휘발유값: 10월 넷째 주 배럴당 139.2달러로 5.1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가격은 보통 2~3주 뒤 주유소에 반영되므로 24주 하락이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 경유는 173.9달러로 3.2달러 내렸습니다.

정부는 해제 조건 중 하나로 국제유가 90달러대 안착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금 두바이유는 그보다 훨씬 높고, 정부 안팎에서는 겨울 난방 수요를 고려해 연말까지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휘발유부터 풀고 경유·등유는 늦추자는 단계적 폐지론도 나옵니다. 제도를 끝내면 눌려 있던 상승 압력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어 속도가 관건입니다.

등유를 쓰는 가정과 LPG 사용자도 살펴봐야 합니다. 11월 사우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 톤당 720달러, 부탄 780달러로 4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내 시선

글쓴이 생각 말풍선

기름값은 싼 게 아니라 눌려 있는 겁니다. 11월 13일 전후 발표를 꼭 챙겨 보세요.

※ 출처/기준: 국제유가는 2026년 10월 30일 뉴욕 마감, 국내 가격은 오피넷 10월 넷째 주(25~29일) 평균입니다. KBS·전자신문·뉴시스·뉴스웨이·머니투데이방송·투데이에너지 보도와 산업연구원 보고서 인용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Zbynek Burival, engin akyurt, PilMo Kang / Unsplash 라이선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덜 쓴 애플이 세계 1등이 됐다

주가가 1.2% 빠진 회사가 세계 1등이 됐습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한 10월 30일, 애플은 함께 떨어지고도 시가총액 5조300억 달러로 엔비디아를 앞질렀습니다.

덜 쓴 애플이 세계 1등이 됐다 표지

핵심 3줄 요약

  • 나스닥이 2.86% 떨어졌고 인텔은 하루에 28.58% 폭락했습니다.
  • 애플은 1.2% 내렸지만 엔비디아가 4.2% 내리면서 약 3개월 만에 시총 1위가 됐습니다.
  • 시장의 질문이 'AI가 얼마나 크나'에서 'AI가 언제 현금이 되나'로 바뀌었습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빠졌나

10월 30일 뉴욕증시 주요 낙폭

10월 30일 뉴욕증시 종가 기준입니다(한국시각 31일 새벽).

  • 나스닥 종합: 2.86% 하락, 2만5437.00
  • S&P500: 1.82% 하락, 7580.07
  • 다우존스: 1.09% 하락, 5만1770.31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20% 하락

나스닥은 6월 5일 이후 하루 낙폭이 가장 컸고, 10월 6일 세운 종가 최고치보다 7.8% 낮아졌습니다.

개별 종목은 더 크게 움직였습니다. 인텔 28.58%, AMD 10.88%, 엔비디아 4.22%가 내렸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95% 떨어졌습니다. 인텔의 낙폭은 1974년 7월 이후 52년 만에 가장 컸고, 시가총액 1400억 달러 이상이 하루에 사라졌습니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왜 떨어졌나

인텔이 가장 뚜렷한 예입니다. 3분기 매출 165억1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 0.52달러는 모두 시장 예상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 4분기 매출 전망: 150억~160억 달러(시장 예상 171억 달러)
  •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시장 예상 0.43달러)
  • 2027년 잉여현금흐름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

지난 실적보다 앞으로 벌어들일 현금을 보고 팔았다는 뜻입니다.

AI에 쓰는 돈이 버는 돈을 넘어섰다

AI 투자와 현금흐름 비교

잉여현금흐름은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뺀 돈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투자까지 하고 남긴 현금입니다. 이번 하락은 이 숫자에서 시작됐습니다.

  • 알파벳: 3분기 영업현금흐름 422억9000만 달러, 설비투자 513억6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90억6500만 달러
  • 아마존: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424억 달러

알파벳은 벌어들인 현금보다 많은 돈을 설비에 넣었고, 잉여현금흐름은 2개 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그렇다고 AI 사업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파벳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1년 전보다 103% 늘었습니다. 시장이 묻는 것은 사업이 되느냐가 아니라 쓴 돈이 언제 돌아오느냐입니다. 한 미국 운용역은 AI 투자가 희망의 단계를 지나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쇼 미(show me)'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이 1등이 된 이유

애플이 잘 달렸다기보다 다른 회사가 더 크게 넘어진 결과입니다. 그래도 방향의 차이는 있습니다.

  • 시가총액: 애플 5조300억 달러, 엔비디아 4조9300억 달러
  • 올해 주가 상승률: 애플 26.8%, 엔비디아 9.7%
  • 최근 한 달: 애플 3% 상승, 엔비디아 10% 하락

애플은 AI 인프라 투자 경쟁과 거리를 두고 지출을 절제해 온 회사로 평가받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AI 경쟁에서 앞서 간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지금은 공격적인 투자보다 현금이 남는 회사를 더 쳐 주고 있을 뿐이고, 이 평가는 실적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볼 점

  • 빅테크가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하는지, 그 투자가 현금흐름으로 돌아오는지
  • 11월 2일 월요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ADR 하락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 브렌트유가 배럴당 117.64달러까지 오른 상황에서 유가 부담이 커지는지

오늘의 한 줄

글쓴이 생각 말풍선

AI를 의심한다기보다, 이제 시장이 쓴 돈의 영수증을 보자고 하는 듯합니다.

※ 출처/기준: 2026년 10월 30일 뉴욕증시 종가(한국시각 31일 새벽) 기준. 헤럴드경제·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로이터·블룸버그·인베스팅닷컴 보도 정리. 사진: Maxim Hopman, İsmail Enes Ayhan, Brian Kostiuk (Unsplash 라이선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주가 3% 빠졌는데 환율은 내렸다

코스피가 3.48% 무너진 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2.5원 내렸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1조6천억 원어치 팔았는데도 원화가 버틴 겁니다. 보통은 반대로 움직이는 두 숫자가 왜 이날은 엇갈렸는지, 내 지갑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따져 봤습니다.

코스피 급락 날 환율 하락 표지

핵심 3줄 요약

  • 10월 30일 코스피는 5,730.74로 3.48% 내렸지만 환율은 1,334.3원으로 2.5원 내렸습니다.
  •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외국인의 달러 수요를 이겼습니다.
  • 7월 고점보다 221원 낮아져 환전은 유리해졌고, 미국 주식과 수출기업에는 부담입니다.

보통은 왜 반대로 움직일까

환율을 끌어내린 세 가지

원·달러 환율은 1달러를 사는 데 드는 원화 금액입니다. 환율이 내리면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이고, 이를 원화 강세라고 부릅니다.

증시가 급락하면 대개 환율은 오릅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아 받은 원화를 달러로 바꿔 나가고,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달러를 찾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이 힘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6,173억 원을 순매도했고, 주식 매도 대금을 달러로 바꾸는 이른바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가 나왔습니다. 1,334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12억 달러어치입니다. 환율은 장중 1,340.5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방향이 바뀌어 1,333.6원까지 내려갔습니다.

환율을 끌어내린 세 가지

  • 글로벌 달러 약세: 미국 AI 기술주 실적 충격으로 국채 선호가 커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내렸고, 달러도 약해졌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781로 0.473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도 달러 강세 압력을 누그러뜨린 요인으로 꼽힙니다.
  • 월말 수출기업 네고: 네고는 수출기업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고 시장에 내놓는 물량입니다. 월말에는 이 물량이 늘어나는데, 이날은 반도체 수출업체 물량이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와 채권 자금 기대: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가 환율 상단을 눌렀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채권 자금 유입 기대도 달러 매도 요인이 됐습니다.

넉 달 새 221원이 빠졌다

넉 달 새 내 지갑 변화 계산

하루의 현상만은 아닙니다. 환율은 7월 1일 장중 1,559.2원까지 올랐고, 7월 7일 주간 종가는 1,555.8원이었습니다. 9월 말 1,355.7원을 거쳐 10월 30일 1,334.3원까지 내려왔습니다. 7월 7일 종가와 비교하면 221.5원, 약 14% 낮습니다.

배경으로는 수출기업이 쌓아 둔 달러를 원화로 바꾸기 시작한 점이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천만 달러였고, 9월 초 누적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나라 안으로 달러가 많이 들어온 구조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파는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 지갑으로 계산해 보면

7월 7일 종가 1,555.8원과 10월 30일 종가 1,334.3원을 넣어 단순 계산했습니다. 환전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는 뺀 값입니다.

  • 해외여행 환전 1,000달러: 155만5,800원 → 133만4,300원. 약 22만 원 덜 듭니다.
  • 해외직구 100달러: 15만5,580원 → 13만3,430원. 약 2만2천 원 덜 듭니다.
  • 미국 주식 1만 달러 평가액: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로 1,555만8천 원 → 1,334만3천 원. 약 221만 원 줄어듭니다.
  • 달러 예금 1만 달러: 미국 주식과 같은 계산으로, 원화로 바꾸면 약 221만 원 적습니다.

강한 원화가 비용인 곳도 있다

수출기업은 같은 1만 달러를 벌어도 원화로 약 221만 원을 덜 받습니다. 에이피알이 대표 사례입니다. 회사는 3분기에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이 약 278억 원 줄고, 영업이익률에는 3.6%포인트 영향이 있었다고 추산했습니다. 3분기 매출의 해외 비중은 94%입니다.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이 높아 환헤지가 쉽지 않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30일 주가는 7.61% 내렸습니다.

앞으로 볼 변수

  • 미국 중간선거(11월 3일): 이후 글로벌 채권·주식 흐름이 환율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 외국인 주식 매매: 매도가 커지면 달러 수요와 환헤지 수요도 늘어납니다.
  • WGBI 편입: 4월 시작해 11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완료 뒤에는 관련 자금 유입이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연말 전망: 9월 10일 보도 기준으로 1,200원대 가능성부터 1,400원대 초중반까지 엇갈렸습니다. 어느 한쪽을 믿고 움직이기보다 달러가 필요한 시점에 나눠서 바꾸는 편이 무난합니다.

오늘의 한 줄

글쓴이 생각 말풍선

증시가 흔들려도 환율이 버틴 건 달러가 쌓인 덕입니다. 다만 강한 원화도 누군가에겐 비용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출처/기준: 환율·코스피는 2026년 10월 30일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및 장 마감 기준. 서울경제, 베타뉴스, 조세일보, 뉴스1, 뉴스토마토(9월 10일), 뉴시스(4월 10일), 대한경제, 위키트리 보도. 사진: John McArthur, Timelab, Marga Santoso / Unsplash.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금값 4천 달러가 무너졌다

5,598달러에서 3,956달러로. 안전자산이라던 금이 아홉 달 만에 29% 빠졌습니다. 전쟁이 이어지고 유가가 오르는데도 금은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금값 하락 표지

핵심 3줄 요약

  • 금 현물은 30일 온스당 3,956달러로 6월 30일 이후 가장 낮고, 은은 장중 50달러가 깨졌습니다.
  • 원인은 전쟁이 아니라 금리입니다. 유가 상승과 강한 미국 경제가 추가 인상 전망을 키웠습니다.
  • 국내 순금 한 돈은 살 때 76만 원, 팔 때 64만 6천 원으로 11만 4천 원 차이가 납니다.

숫자로 본 금과 은의 하락

금화와 금·은 핵심 숫자

로이터가 전한 30일 오후(미국 시간) 시세입니다. 금값은 10월에만 4.7% 내렸습니다.

  • 금 현물: 3,956.09달러, 하루 1.6% 하락
  • 금 선물(12월 인도분): 3,965.30달러, 1.64% 하락
  • 은 현물: 50.01달러, 4.53% 하락 (장중 49.94달러)
  • 백금: 1,430.82달러, 3.83% 하락
  • 팔라듐: 968달러, 3.78% 하락

사상 최고치는 1월 29일의 5,598.29달러였습니다. 지금 가격은 그보다 약 29% 낮습니다. 은이 5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은처럼 시장이 작은 귀금속이 금보다 크게 흔들렸습니다.

전쟁 중인데 왜 금이 빠질까

그래프와 금리 인상 전망

보통은 전쟁이 나면 금이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전쟁이 유가를 밀어 올렸고, 유가가 금리 걱정을 키웠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유가 상승: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4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② 물가 상승: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월보다 0.5% 올라 8월의 0.3%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③ 강한 경제: 미국 3분기 성장률은 연율 3.4%로 시장 전망 3.2%를 넘었습니다. 금리를 내릴 이유가 줄었습니다.

④ 금리 인상 전망: 연준은 28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지만, 시장이 보는 12월 인상 확률이 약 80%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금은 들고 있어도 이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예금이나 채권 대신 금을 들고 있는 비용이 커집니다. 물가를 막아 주는 금의 매력보다 이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고파는 값은 왜 다를까

국내 시세로 옮기면 체감이 달라집니다. 한국금거래소가 30일 고시한 순금 24K 한 돈(3.75g) 가격입니다.

  • 살 때: 76만 원 (부가가치세 포함)
  • 팔 때: 64만 6천 원
  • 차이: 11만 4천 원

오늘 사서 바로 팔면 11만 4천 원이 줄어듭니다. 값이 변하지 않는다면 파는 값이 살 때보다 약 17.6% 올라야 본전입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가격은 30일 오전 10시 1g당 17만 2,840원이었고, 한 돈으로 환산하면 약 64만 8천 원입니다.

금 투자 방법별 차이

같은 금이어도 사는 길에 따라 세금과 비용이 다릅니다.

  • 실물 금: 살 때 부가가치세 10%, 보관 부담
  • KRX 금시장: 매매차익 비과세, 증권사 계좌로 1g 단위 거래, 실물로 찾으면 부가가치세 10%
  • 은행 금통장: 0.01g 단위 소액 거래, 차익에 세금 부과
  • 국내 금 ETF: 주식처럼 거래, 대개 배당소득세 과세
  • 해외 금 ETF: 연간 250만 원 공제 뒤 양도차익 22%

세부 조건과 수수료는 금융회사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전에 안내문을 확인하세요.

앞으로 볼 숫자

  • 미국 물가 지표와 12월 연준 회의: 금리 인상 여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 국제유가: 전쟁과 호르무즈 상황이 물가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 중앙은행 매수: 2분기 글로벌 중앙은행 순매입은 288.9톤으로 1년 전보다 62% 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전망은 엇갈립니다. TD증권은 연말 금값을 3,900~4,250달러로 봤고, UBS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인하를 재개하면 내년에 5,00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어느 쪽이든 조건은 금리입니다.

덧붙이는 말

글쓴이 생각 말풍선

금값을 움직이는 것은 지금 전쟁 뉴스보다 금리입니다. 사기 전에 사고파는 값 차이부터 계산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 출처/기준: 글로벌이코노믹(로이터 인용, 2026-10-30 시세), 광주매일신문(한국금거래소·KRX 2026-10-30 오전) 등 언론 보도. 금·은은 미국 시간 10/30 오후 기준이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기준 금 선물은 10/30 23:20(한국시간) 3,915.50달러였습니다. 사진: Jingming Pan, Zlaťáky.cz, KOBU Agency (Unsplash 라이선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실적은 좋은데 인텔 25% 빠졌다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30% 높았는데 주가는 25.7% 빠졌습니다. 30일 밤 미국 정규장 개장 직전, 인텔의 거래 가격입니다. 시장이 본 것은 지난 분기가 아니라 다음 분기였습니다.

인텔 주가 급락 표지

핵심 3줄 요약

  • 인텔은 3분기 시장 예상을 넘었지만 4분기 전망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 PC 둔화, 공급 부족, 이스라엘 공장 사고가 전망을 함께 끌어내렸습니다.
  • 아마존은 AWS가 39% 늘었는데도 현금 유출이 커져 주가가 약세입니다.

인텔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웨이퍼와 인텔 핵심 숫자

인텔이 10월 29일(미국 시간)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6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 늘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52달러로 LSEG 집계 시장 예상 0.4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 데이터센터·AI 매출: 73억 달러, 78% 증가
  • PC 중심 사업부 매출: 81억 달러, 5% 감소
  • 파운드리 매출: 67억 달러, 58% 증가 (영업손실 19억 달러)
  • 조정 매출총이익률: 44.1%

서버용 CPU는 잘 팔렸고, PC가 약했습니다. 이 온도 차가 다음 분기 전망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주가를 깬 것은 4분기 전망입니다

회사가 내놓은 다음 분기 숫자와 시장이 기대한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이유가 보입니다.

  • 매출: 전망 150억~160억 달러 / 시장 예상 171억 달러
  •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0.25달러 / 시장 예상 0.43달러
  • 조정 매출총이익률: 3분기 44.1% → 4분기 전망 38.0%

주당순이익 전망이 예상보다 약 42% 낮습니다. 가이던스는 회사가 직접 말하는 앞으로의 성적이어서, 주가는 지나간 실적보다 여기에 더 크게 움직입니다.

전망이 낮아진 세 가지 이유

데이터센터 케이블과 AI 투자 부담

① PC 둔화: 인텔 재무책임자는 PC 부진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고 봤습니다. 회사는 4분기 PC 중심 사업부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넘게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메모리 값이 뛰면서 PC 가격 부담이 커진 것이 배경입니다. 메모리 품귀가 메모리 회사에는 호재여도 PC 칩 회사에는 부담이 되는 구조입니다.

② 공급 부족: 웨이퍼와 기판 공급이 내년 상반기까지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③ 이스라엘 공장 사고: 이달 폭발 사고로 공장 가동이 길게 멈췄습니다. 인텔은 두 개 분기에 걸쳐 약 6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예상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흔들린 데는 앞선 상승도 있습니다. 인텔은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약 150% 올랐고, 52주 최고가는 142.35달러였습니다. 개장 전 가격 68달러대는 그 절반 아래입니다.

아마존은 버는데 현금이 빠집니다

같은 날 아마존도 3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내용은 인텔과 결이 다릅니다.

  • 매출 2,019억 달러, 12% 증가
  • AWS 매출 460억 달러, 39% 증가
  • 영업이익 281억 달러 (전년 174억 달러)
  • 주당순이익 1.89달러 (시장 예상 1.97달러)
  •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 -424억 달러 (약 56조 원, 1,334원 환산)
  • 최근 12개월 설비투자 2,107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뺀 돈입니다. 이 값이 크게 마이너스라는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번 돈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회사는 2027년 투자도 더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이 전날 12.6% 빠진 데 이어 AI 수익성 의심이 다시 커진 이유입니다.

앞으로 볼 일정과 숫자

  • 오늘 밤 미국 정규장에서 낙폭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 AMD 실적(다음 주)과 엔비디아 실적(11월 중순)
  • 인텔이 예고한 파운드리 외부 고객 발표

한국 증시도 이미 영향을 받았습니다. 30일 코스피는 3.48% 내린 5,730선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7.08%, 삼성전자는 3.02% 하락했습니다.

오늘의 한 줄

글쓴이 생각 말풍선

좋은 성적표도 다음 학기 전망 앞에서는 힘을 못 씁니다. 지금 시장은 실적보다 전망을 먼저 읽고 있습니다.

※ 출처/기준: 인텔·아마존 3분기 실적 자료(2026-10-29), 미국 SEC 공시, CNBC·한국경제 등 보도. 주가는 야후 파이낸스 2026-10-30 22:27(한국시간) 미국 정규장 개장 전 거래 기준(인텔 68.41달러 -25.70%, 아마존 229.25달러 -5.96%)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 Laura Ockel, Taylor Vick, Maxim Hopman (Unsplash 라이선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축은행 갈 이유가 0.1%다

0.1%포인트. 지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 차이입니다. 1천만 원을 1년 맡기면 세금 떼고 약 8,460원 차이입니다.

저축은행은 규모가 작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신 금리를 더 줘서 예금을 모아 왔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동안 저축은행은 소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그 차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예금금리 격차 표지

핵심 3줄 요약

  • 5대 은행 12개월 정기예금은 연 3.60~4.00%, 저축은행 5곳은 연 3.70~4.10%입니다(우대금리 포함).
  • 증시가 흔들리자 은행으로 돈이 몰렸고, 은행들은 그 돈을 잡으려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 우대금리를 뺀 기본금리로 비교하고, 세후 이자로 따져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숫자로 보는 금리 차이

5대 은행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비교

10월 30일 KPI뉴스 집계 기준입니다.

  •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연 3.60~4.00%
  • 저축은행 5곳(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연 3.70~4.10%
  • 기본금리: 국민·신한·하나·우리 주요 상품 모두 연 3.60%
  • NH농협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 기본 연 3.65%에 조건 없는 가입 축하금리 0.10%포인트
  • 저축은행 79곳 평균 1년 정기예금: 연 3.80%(10월 18일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기본금리만 보면 저축은행이 조금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1천만 원 맡기면 얼마 차이일까

일반과세 15.4%를 떼고 1년 만기로 단순 계산했습니다.

  • 연 3.60%: 세전 36만 원 → 세후 30만 4,560원
  • 연 3.70%: 세전 37만 원 → 세후 31만 3,020원
  • 연 4.00%: 세전 40만 원 → 세후 33만 8,400원
  • 연 4.10%: 세전 41만 원 → 세후 34만 6,860원

0.1%포인트 차이는 1천만 원 기준 세후 8,460원입니다. 금액이 크거나 앱 가입이 편하다면 챙길 만하지만, 몇천 원 때문에 지점을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돈은 왜 은행으로 몰렸나

예금 가입 전 확인할 점
  • 5대 은행 총수신 2,294조 515억 원(10월 22일 기준), 이달에만 39조 3,046억 원 증가
  • 정기예금 잔액 1,017조 3,593억 원, 지난달 말보다 11조 2,722억 원 증가
  • 투자자예탁금은 88조 6,84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6조 원 가까이 감소
  •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상호금융권 총수신은 1년 전보다 29조 5천억 원 감소, 은행권은 166조 8천억 원 증가

기업 예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입니다. 5대 은행의 기업 정기예금은 10월 13일 기준 전달 말보다 6,122억 원 줄었습니다. 연말 만기와 설비투자가 겹치면서 은행들은 연 4% 특판과 은행채 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의 조달 비용이 오르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합니다.

예금 넣기 전에 볼 것

  • 우대금리 조건: 급여 이체, 앱 가입, 마케팅 동의 등 내가 실제로 채울 수 있는지 확인
  • 예금자보호: 금융회사별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 원금과 이자를 합쳐 계산하니 1억 원을 꽉 채워 넣으면 이자 일부는 보호 밖일 수 있습니다
  • 만기: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긴 만기가 늘 유리한 것은 아니니 3개월·6개월·12개월을 비교
  • 특판: 한도와 판매 기간이 정해진 경우가 많으니 가입 전 상품 안내 확인

한마디

글쓴이 생각 말풍선

저축은행이 늘 더 준다는 공식은 끝나 갑니다. 이름보다 세후 이자와 조건을 먼저 비교해 보세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출처/기준: KPI뉴스 2026.10.30 집계, SBS Biz 2026.10.26, 헤럴드경제 2026.10.23,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금리는 은행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에서 확인하세요. 세후 이자는 글쓴이 계산입니다. 사진: Unsplash(Ibrahim Rifath, Recha Oktaviani, Megan O'Hanlon)

내 퇴직금, 회사 밖으로 나간다

8,229억 원. 지난해 직장인이 받지 못한 퇴직금입니다. 전체 임금체불액의 41.1%가 퇴직금이었습니다.

정부가 10월 29일 이 돈을 회사 밖에 쌓아 두게 하는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2005년 제도가 생긴 뒤 21년 만의 대개편입니다. 다만 아직 법이 바뀐 것은 아니고, 정부는 다음 달 개정안을 마련해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개편 표지

핵심 3줄 요약

  • 법이 통과되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이 퇴직급여를 회사 밖에 적립해야 합니다.
  • 전문 기관이 돈을 모아 굴리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2028년 민간으로 확대됩니다.
  • 수익이 늘 수 있는 만큼 손실도 가입자 몫이라, 내 계좌의 운용 방식을 살펴볼 때입니다.

우리 회사는 언제부터 바뀌나

사업장 규모별 사외적립 시행 일정

회사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법 통과 뒤 1년 준비 기간을 거치는 일정입니다.

  • 2028년: 상시 100인 이상 사업장
  • 2029년: 10~99인 사업장
  • 2030년: 10인 미만 사업장

지금까지 퇴직금은 회사 장부에만 올려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문을 닫으면 받기 어려웠습니다.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24년 기준 26.5%에 그칩니다. 금융기관 등 회사 밖에 쌓아 두면 폐업이나 파산 때도 떼일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내 돈은 어떻게 달라지나

의무화가 되면 회사의 퇴직금 제도는 사라지고 퇴직연금으로 바뀝니다. 근무 기간에 따라 받는 방식이 나뉩니다.

  • 의무화 이전 근속 기간: 지금처럼 퇴직금
  • 의무화 이후 근속 기간: 퇴직연금

받는 방법도 바뀔 수 있습니다. 정부는 미리 일시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거·의료비처럼 급한 목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는 퇴직연금 담보대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 개편으로 달라지는 점

여러 회사와 노동자의 적립금을 모아 전문 수탁법인이 하나의 큰 기금처럼 굴리는 제도입니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도입되고, 기존 계약형과 함께 운영됩니다.

  • 금융기관 개방형: 은행·증권사·보험사가 세우는 영리 수탁법인
  • 연합형: 여러 사용자나 전국 단위 노사단체가 세우는 비영리 수탁법인
  • 공공기관 개방형: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을 2027년 100인 이하, 2028년 300인 이하로 확대

국민연금의 참여 여부는 노사정 이견으로 정해지지 않았고, 국회 논의에 맡겨졌습니다.

왜 바꾸나, 숫자로 보면

  •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501조 4천억 원, 수익률 6.47%
  • 같은 해 국민연금 18.82%, 공무원연금 17.2%, 사학연금 18.9%
  • 적립금의 75.4%(378조 1천억 원)가 원리금보장형에 몰림
  • 지난해 수익률은 실적배당형 16.80%, 원리금보장형 3.09%

지난해는 증시가 강했던 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실적배당형은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내 계좌에서 확인할 것

  • 우리 회사 제도가 DB형인지 DC형인지 확인하기. DC형은 회사가 연간 임금 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적립합니다. 연봉 4,800만 원이면 한 해 400만 원 이상입니다.
  • DC형·IRP라면 지금 돈이 원리금보장형에 있는지 실적배당형에 있는지 보기
  • IRP 위험자산 한도 70%는 단계적으로 완화될 예정이니, 바뀌는 시점과 내용 확인하기
  • 30인 미만 중소기업은 조기 도입 때 최저임금 130% 미만 노동자의 사용자 부담금 10% 지원, 50인 미만은 새로 도입하면 경영자금 대출이자 2%포인트 지원

그래도 남는 걱정

수익과 마찬가지로 손실도 가입자에게 돌아갑니다. 정부는 가입자 이익 최우선 원칙을 법에 넣고, 의무를 어긴 수탁법인의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며, 적립금의 0.25%를 운영위험준비금으로 쌓게 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투자 위험 관리와 가입자 보호 장치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 시선

글쓴이 생각 말풍선

회사 밖으로 나온 퇴직금은 안전해지지만, 굴리는 책임은 내게 더 가까워집니다. 내 계좌부터 한 번 열어 보세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출처/기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2026.10.29 발표)을 다룬 세계일보·한겨레 2026.10.30 보도. 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 전이며 일정과 내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봉 계산은 글쓴이 예시입니다. 사진: Unsplash(Vitaly Gariev, Katie Harp, Hector Reyes)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먹거리는 이것 뿐: 변화하는 시대, 내일의 먹거리 3가지 (AI 반도체·전력 인프라·실버 헬스케어)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앞으로 무엇이 먹고살 거리가 될까"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오늘은 공식 기관의 전망과 통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내일의 먹거리로 떠오를 산업 세 가지를 골라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제 생각도 더해 보겠습니다.

먹거리는 이것 뿐 표지: AI 반도체·전력 인프라·실버 헬스케어

한눈에 보는 내일의 먹거리 3가지

  • 먹거리 1: AI 반도체 – AI의 두뇌를 만드는 칩
  • 먹거리 2: 전력 인프라 – AI를 돌리는 전기
  • 먹거리 3: 실버·헬스케어 – 늘어나는 시니어의 삶

숫자로 보는 세 먹거리

숫자로 보는 3가지 먹거리

먹거리 1. AI 반도체

AI가 똑똑해질수록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그 계산을 해내는 것이 반도체입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2026년 봄 전망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약 1조 5,112억 달러로 전년보다 89.9%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메모리는 249.5% 늘어난 약 8,039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봤는데,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강국인 한국에게는 가장 직접적인 먹거리입니다.

먹거리 2. 전력 인프라

AI를 돌리는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기를 씁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Energy and AI' 보고서에서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약 415TWh(전 세계 전력의 약 1.5%)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넘게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35년에는 약 1,200TWh까지 늘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발전소, 송전망, 변압기 같은 전력 기기와 에너지 저장 장치가 함께 바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먹거리 3. 실버·헬스케어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1,072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에 이미 20%를 넘었습니다. 건강 관리, 돌봄, 의료, 시니어를 위한 주거와 여가까지, 나이 든 삶을 돕는 모든 분야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AI 헬스케어나 돌봄 로봇처럼 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시장이 열립니다.

세 먹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세 먹거리가 이어지는 흐름

세 가지는 따로 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AI가 퍼지면 칩이 더 필요하고, 칩이 많아지면 전기가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더 오래 살면서 건강과 돌봄을 기술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결국 하나의 흐름(AI)과 하나의 변화(인구 고령화)가 세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셈입니다.

나의 생각을 더하다

저는 "먹거리는 이것 뿐"이라고 할 만큼 이 세 가지가 앞으로 10년의 큰 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을 꼭 투자 이야기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 각자의 생활과 일에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AI는 지켜보는 것보다 직접 써 보는 사람이 앞서갑니다. 저도 블로그 글쓰기와 자료 정리에 AI 도구를 하나씩 써 보며 익히고 있습니다.

둘째, 전기는 점점 귀해지고 비싸질 가능성이 큽니다. 집과 일터에서 전기를 아끼는 습관이 곧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고령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돌봄, 그리고 저 자신의 노후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내일의 먹거리로 무엇을 꼽으시나요?

※ 산업 전망 수치는 WSTS(2026년 봄 전망), IEA 'Energy and AI' 보고서, 국가데이터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전망은 바뀔 수 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과거에 이런일이(10월 28일), 세계사를 바꾼 사건 5가지

내일은 10월 28일입니다. 달력 속 평범한 하루 같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날 세계의 흐름을 바꾼 일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오늘은 10월 28일에 있었던 큰 사건 다섯 가지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이 사건들을 보며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과거에 이런일이 10월 28일 표지

한눈에 보는 10월 28일

  • 1492년: 콜럼버스, 쿠바에 도착
  • 1886년: 자유의 여신상 봉헌
  •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탄생
  • 1955년: 빌 게이츠 출생
  •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종결
10월 28일 세계사 사건 5가지 연표

1. 1492년 – 콜럼버스, 쿠바에 닿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첫 번째 항해 중이던 1492년 10월 28일 쿠바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이곳을 아시아, 그중에서도 일본이라고 짐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이 본격적으로 만나는 대항해 시대의 한 장면이었고, 그 뒤 원주민 사회에는 큰 비극이 이어졌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2. 1886년 – 자유의 여신상 봉헌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이 1886년 10월 28일 뉴욕항에서 봉헌되었습니다. 봉헌식은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주재했습니다. 이후 여신상은 배를 타고 미국에 들어오던 수많은 이민자들이 처음 마주하는 자유와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3. 1918년 – 체코슬로바키아 탄생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 가던 1918년 10월 28일, 체코 정치인들이 프라하를 평화적으로 넘겨받으며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세워졌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벗어난 독립이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나뉘었지만, 체코는 지금도 10월 28일을 독립기념일로 기리고 있습니다.

4. 1955년 – 빌 게이츠 출생

1955년 10월 28일 미국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웠고, 개인용 컴퓨터를 누구나 쓰는 시대를 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재단을 통한 자선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5. 1962년 – 쿠바 미사일 위기 끝

미국과 소련이 쿠바에 배치된 소련 핵미사일을 두고 13일 동안 대치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는, 1962년 10월 28일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이 미사일 철수를 발표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미국은 쿠바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튀르키예에 있던 미국 미사일을 철수하는 데도 비공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가 핵전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순간으로 꼽힙니다.

나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

10월 28일 사건에서 얻은 오늘의 할 일 3가지

다섯 사건을 정리하면서 저는 세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첫째, 대화입니다. 핵전쟁 직전까지 갔던 쿠바 미사일 위기도 결국 대화와 양보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가족이나 동료와 부딪히는 일이 생기면, 감정부터 앞세우기보다 먼저 말로 풀어 보려고 합니다.

둘째, 가치입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은 자유와 스스로 설 권리를 지키려 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제가 지키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한 줄로 적어 두고, 하루를 그 기준으로 돌아보려 합니다.

셋째,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꾼 컴퓨터 회사도 두 친구의 작은 시작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미뤄 두었던 일 하나를 내일 바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10월 28일, 어떤 일을 시작해 보시겠어요?

※ 사건 내용은 위키백과 'October 28' 문서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증시·환율 전망|코스피 3% 반등

오늘(10월 27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3% 넘게 뛰었습니다. 이 반등이 내일도 이어질지,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내일과 이번 주 남은 일정을 정리하고, 마지막에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10월 27일 코스피·코스닥·환율 마감과 내일 볼 것

오늘 시장 정리 (10월 27일 마감)

  • 코스피 5,638.34 (+168.87, +3.09%)
  • 코스닥 743.83 (+16.62, +2.29%)
  • 원·달러 환율 1,323.7원 (+0.6원)
  • 외국인 5,930억 원, 기관 2,804억 원 순매수 / 개인 9,478억 원 순매도
  • 삼성전자 +4.23%, SK하이닉스 +5.18%로 반도체가 상승을 이끌었고, 장중 5,737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마감

내일과 이번 주 남은 핵심 일정

10월 28~29일 SK하이닉스 실적, FOMC, 삼성전자 실적 일정
  • 10월 28일(수):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 10월 29일(목) 새벽 3시: 미국 FOMC 금리 결정, 3시 30분 파월 의장 기자회견
  • 10월 29일(목):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이번 FOMC는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나오지 않는 회의입니다. 시장은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 때문에 추가 긴축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내일 증시와 환율, 무엇을 봐야 할까

FOMC 결과에 따른 증시·환율 시나리오
  • 증시: 오늘 반등을 외국인 매수가 이끌었기 때문에, 내일도 외국인이 계속 사는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장중에는 SK하이닉스 실적 내용에 따라 반도체 종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환율: FOMC 결과 전이라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준이 매파적인 신호를 주면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 키움증권 5,300~5,800, NH투자증권 5,100~6,400(언론 보도). 차이가 클수록 변동성도 클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오늘 3% 반등은 반가웠지만, 저는 내일 바로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크게 끌어올린 것이고, 장중 고점에서 100포인트 가까이 밀린 채 끝났습니다. 위에서 파는 힘도 만만치 않다는 뜻입니다.

내일은 SK하이닉스 실적, 모레 새벽은 FOMC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시장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일정이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급하게 따라가기보다는 확인하고 움직이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환율도 FOMC 전까지는 1,320원대에서 눈치 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주는 숫자로 확인하는 한 주입니다. 실적이 기대를 넘고 연준이 예상 수준에서 머문다면 반등이 힘을 받을 수 있고, 반대라면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10월 27일 장 마감 후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추워진 가을 날씨 주의사항

갑자기 추워진 가을 날씨 건강·난방·외출 주의사항 안내 그림

어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가벼운 겉옷이면 충분했는데, 하루 사이에 바람이 매서워졌습니다. 기상청 예보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월 28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지고, 내륙 일부는 영하권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렇게 몸이 추위에 적응하기 전에 기온이 급하게 떨어질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하고 제 생각도 함께 적어 봅니다.

핵심 요약

  • 옷은 두껍게 한 벌보다 얇게 여러 겹, 목·손·머리를 가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이 있는 분은 체온 유지가 더 어려워 외출 시간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 겨우내 넣어 둔 전기장판·히터는 꺼내기 전에 열선과 전선부터 점검하세요.
  • 고용량 난방기는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에 꽂고, 잘 때와 외출할 때는 전원을 끕니다.
  • 외출 전에는 기온만 보지 말고 체감온도와 바람을 함께 확인합니다.

1. 몸 지키기: 체온을 빼앗기지 않는 옷차림

겹쳐 입기, 목도리와 장갑, 젖은 옷 교체, 체감온도 확인 체크리스트

질병관리청은 추운 날 옷을 얇게 여러 겹 입고, 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몸이 드러난 부분을 가려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라고 안내합니다. 옷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 보온 효과가 커지고, 실내에 들어와서는 한 겹씩 벗어 체온을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비나 땀에 옷과 신발이 젖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젖었다면 되도록 빨리 마른 옷과 신발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

  • 어르신과 어린이: 일반 성인보다 체온을 유지하는 힘이 약합니다.
  • 만성질환이 있는 분: 추위로 몸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평소 다니는 병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술을 마신 뒤 외출하는 경우: 추위를 덜 느껴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피부가 창백하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있다면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필요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증상에 대한 판단은 의료진에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2. 집 지키기: 난방기구 꺼내기 전 점검

전기장판 펴서 사용, 단독 콘센트, 가연물 치우기, 전원 끄기 등 난방기구 안전 체크리스트

추워지면 가장 먼저 꺼내는 것이 전기장판과 전기히터입니다. 소방서들이 매년 반복해서 당부하는 수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부리지 말고 평평하게 펴서 씁니다. 접힌 부분의 열선이 과열될 수 있습니다.
  • 보관할 때도 접지 말고 돌돌 말아 두면 열선이 덜 상합니다.
  • 히터·전기장판 같은 고용량 기기는 단독 콘센트에 꽂고, 멀티탭 하나에 여러 개를 연결하지 않습니다.
  • 난방기 주변에 빨래, 이불, 라이터 같은 불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와 외출할 때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 오래 보관했던 제품은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열선이 끊어진 곳이 없는지 먼저 살펴봅니다.

실내는 너무 춥지 않게 유지하되,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이나 환기도 함께 신경 쓰면 좋습니다.

3. 외출할 때: 기온보다 체감온도

같은 기온이라도 바람이 강하면 훨씬 춥게 느껴집니다. 이번처럼 강풍과 함께 기온이 떨어질 때는 외출 전 날씨 앱이나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체감온도와 바람 예보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이른 아침 운동이나 산행은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실전 체크리스트: 오늘 저녁에 할 일

  1. 내일 입을 옷을 겹쳐 입기 좋은 조합으로 미리 꺼내 두기
  2. 목도리·장갑·모자를 현관 가까이에 두기
  3. 전기장판·히터를 꺼내 전선과 열선 상태 확인하기
  4. 난방기 플러그를 꽂을 단독 콘센트 자리 정하기
  5. 난방기 주변 1미터 안의 빨래·종이·이불 치우기
  6. 혼자 지내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로 난방과 옷차림 챙기기

5. 제 생각: 이번 추위에 제가 꼭 지키려는 것

저는 급하게 추워질 때 가장 위험한 건 '아직 가을인데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장 정리를 미뤄서 얇은 옷으로 버티거나, 작년에 쓰던 전기장판을 점검 없이 그대로 까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에 세 가지를 지키려고 합니다. 첫째, 아침 외출 전에는 꼭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한 겹 더 챙기겠습니다. 둘째, 전기장판은 꺼내자마자 펴서 상태를 살피고, 멀티탭 대신 벽 콘센트에 꽂겠습니다. 셋째, 혼자 계신 어르신 가족에게 먼저 연락해 난방은 잘 되는지 묻겠습니다.

추위는 갑자기 오지만, 대비는 오늘 저녁 10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의사항

  • 기온 예보는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외출 전에는 기상청 최신 발표를 확인하세요.
  • 이 글의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예방 수칙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난방기구는 제품마다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조사 설명서를 우선 따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두꺼운 패딩 한 벌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A. 두꺼운 옷도 도움이 되지만,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면 공기층이 생겨 보온에 유리하고 실내외 온도 차에 맞춰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Q. 전기장판을 켠 채 자도 되나요?

A. 이불을 여러 겹 덮은 상태로 장시간 쓰면 과열 위험이 있습니다. 타이머 기능을 쓰고, 일어나면 반드시 전원을 끄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멀티탭에 히터를 꽂으면 왜 위험한가요?

A. 히터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를 다른 기기와 함께 꽂으면 멀티탭과 전선이 과열될 수 있어서, 단독 콘센트 사용이 권장됩니다.

Q. 한랭질환은 한겨울에만 생기나요?

A. 주로 한겨울에 많지만, 몸이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온이 급하게 떨어지는 시기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며

갑작스러운 가을 추위에는 옷차림, 난방기구 점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이 세 가지만 챙겨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체크리스트를 한 번 따라 해 보시고, 주변의 어르신 가족도 함께 챙겨 주세요.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정책브리핑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 (korea.kr, kdca.go.kr)
  • 기상청 날씨누리 단기예보 (weather.go.kr)
  • 지역 소방서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 안내 (인천소방본부 등)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주식 블록체인을 입다

주식에 블록체인 도입 토큰증권 정책 검토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하고 거래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 2026년 1월 토큰증권(STO)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7년 2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고, 미국에서는 나스닥과 미국 예탁결제기관(DTCC)이 이미 토큰화 주식 거래를 시험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을 주식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도, 해외 사례, 장단점, 바람직한 도입 방식 순서로 검토하고, 마지막에 블록체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덧붙인다.

1. 블록체인 주식(토큰증권)이란 무엇인가

토큰증권은 주식·채권 같은 증권의 권리를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로 전자등록한 증권이다. 지금의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중앙 장부에 전자등록되어 있는데, 토큰증권은 여러 기관이 함께 기록을 나눠 갖는 분산원장에 권리를 기록한다는 점이 다르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공시, 투자자 보호 등 증권 규제를 그대로 받는다.

2. 지금의 주식과 무엇이 달라지나

현재 전자증권과 토큰증권 비교
구분현재 전자증권토큰증권(블록체인)
권리 기록예탁결제원 중앙 장부예탁결제원 + 계좌관리기관이 함께 쓰는 분산원장
결제체결 후 T+2일장기적으로 즉시결제(T+0) 가능
거래 시간정규장 중심24시간 거래 가능성 (해외 시도 중)
권리 처리배당·의결권 등 중개 단계별 처리스마트계약으로 자동 처리 가능
투자 단위1주 단위 중심조각투자 등 소액 분할 투자 쉬워짐

※ 즉시결제와 24시간 거래는 제도가 단계적으로 확대된 이후의 가능성이며, 2027년 시행 초기부터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3. 한국의 도입 현황: 2027년 2월 4일 시행

한국 토큰증권 도입 로드맵
항목주요 내용 (입법예고안 기준)
토큰화 가능 증권주식, 사채, 국채·지방채·특수채, 신탁 수익권, 투자신탁 수익권, 유동화증권, 증권예탁증권, 공모 투자계약증권 등
분산원장 요건예탁결제원 외 2개 이상의 계좌관리기관이 참여해야 함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최저자기자본 40억 원, 계좌관리·내부통제 각 1명, 전산 2명 이상
장외거래소채무증권 장외거래소 인가단위 신설 (최저자기자본 60억 원)
일반투자자 한도장외거래소별 연간 순매수 1억 원
입법예고 기간2026년 10월 2일 ~ 11월 11일 (의견 수렴 중)
단계도입 대상
1단계 (2027년 2월경)기관 전용 사모 MMF·사모사채, 신탁 방식 비상장주식, 공모 조각투자증권
2단계공모 증권으로 확대
3단계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하는 온체인 결제

즉 한국은 상장 주식을 곧바로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고 관리가 쉬운 상품부터 단계적으로 넓혀 가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일반투자자 한도(1억 원)를 높이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자본금 기준(40억 원)을 낮춰 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최종안은 달라질 수 있다.

4. 해외 사례: 미국은 이미 실험 중

미국 주식 토큰화 사례
시점내용
2025년 12월 11일미 SEC, 예탁기관 DTC의 토큰화 서비스에 비조치의견서 발급
2026년 3월 18일SEC, 나스닥의 토큰화 형태 증권 거래 규칙 승인
2026년 7월 15일DTCC, 토큰화한 자산으로 실제 거래 처리 성공 (30여 개 기관 참여, 10월 서비스 출시 예정 발표)
2026년 9월 17일SEC, 토큰화 증권 플랫폼을 위한 5년 한시 '혁신 면제' 발표
2026년 10월OKX·ICE(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가 24시간 토큰 주식 거래 추진, 브로드컴·버라이즌 등 일부 상장사는 반대

미국 사례에서 보듯 토큰화 주식은 기술 자체보다 기존 시장 인프라와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기존 예탁기관이 원본 주식을 보관하고 그 권리를 토큰으로 옮기는 방식이 주류이며, 발행 기업의 동의 없이 거래되는 토큰 주식에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5. 도입하면 좋은 점과 걱정되는 점

기대 효과우려 사항
결제 기간 단축으로 자금 효율 향상해킹·개인키 분실 등 보안 사고 위험
배당·의결권 등 권리 처리 자동화스마트계약 오류 시 대규모 오작동 가능
조각투자로 소액 투자 기회 확대24시간 거래 시 변동성·과열 우려
비상장주식 등 새로운 투자 시장 형성비상장 토큰증권은 시세조종·미공개정보 규제 적용에 공백
거래 기록의 투명성과 위변조 방지분산원장 간 호환성·표준 부족

특히 법률 전문가들은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자본시장법 제174조)와 시세조종 금지(제176조)가 상장증권을 전제로 하고 있어, 비상장 토큰증권이 장외거래소에서 거래될 때 불공정거래 규제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법률신문, 2026.10.15).

6. 바람직한 도입 방안 검토 (필자 제안)

단계방안이유
① 결제부터상장 주식은 기존 거래소 체결을 유지하고, 결제·기록만 토큰화해 시험시장 충격 없이 효율만 먼저 검증
② 안전장치 동시 도입수탁(커스터디) 의무화, 사고 보상 보험, 서킷브레이커·이상거래 감시블록체인 사고는 되돌리기 어려움
③ 규제 공백 해소장외거래소 토큰증권에도 시세조종·미공개정보 규제 적용투자자 신뢰 확보가 먼저
④ 거래시간 확대는 마지막24시간 거래는 충분한 검증 후 시간외 거래부터 단계 확대개인투자자 과열 방지

정리하면 필자는 정부의 단계적 접근 방향에 공감하되, "속도보다 안전장치가 먼저"라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7. 투자자가 지금 알아두면 좋은 점

체크 포인트내용
토큰증권 ≠ 코인토큰증권은 증권으로서 공시·투자자 보호 규제를 받는다
초기에는 일반 투자 제한1단계는 기관 전용 상품과 조각투자 중심, 일반투자자는 연 1억 원 한도
플랫폼 확인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장외거래소·증권사인지 반드시 확인
과장 광고 주의"블록체인 주식으로 고수익" 같은 미인가 투자 권유는 사기 가능성

8. 블록체인에 대한 필자의 의견

필자는 블록체인을 '투기의 도구'가 아니라 '금융의 기반 기술'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상자산 거래를 직접 경험해 보면 24시간 거래와 빠른 송금의 편리함을 실감하게 되지만, 동시에 급격한 가격 변동과 보안 사고의 무서움도 함께 느끼게 된다.

그래서 주식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코인 시장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본다. 블록체인의 장점인 투명성과 자동화는 살리고, 거래 시간이나 레버리지처럼 과열을 부를 수 있는 부분은 기존 증권시장의 투자자 보호 장치 안에서 천천히 열어야 한다.

2027년 2월 토큰증권 시행은 한국 자본시장에 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필자는 서두르기보다 작은 상품부터 안전하게 검증해 나가는 지금의 단계적 방식이 결국 블록체인 주식이 신뢰를 얻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자료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6.9.4 토큰증권 정책방향, 2026.10.1 하위법규 입법예고), 법률신문 법무법인 린 기고(2026.10.15), 미 SEC 나스닥 규칙 승인(Release No. 34-105047, 2026.3.18), DTCC 보도자료(2026.7.15), CoinDesk(2026.10.18).

투자 유의: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 제도 내용은 입법예고안 기준으로 최종 확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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